2009년 12월 17일 목요일

낮잠은 좋은 것인가, 나쁜 것인가?

적당한 낮잠은 건강에 유익하지만, 20~30분 이내로 제한해야 한다. 적당한 낮잠은 작업능률을 향상시켜 줄 뿐만 아니라 스트레스를 경감시켜 혈압을 낮추고 감정적으로도 안정된 상태를 만들어주지만 30분 이상 낮잠을 자면 깊은 수면단계로 들어서게 되어 잠에서 깨어나기가 힘들 뿐만 아니라 생체시계의 리듬이 흐트러져 야간 수면을 방해하게 된다.

하버드대 심리학과 연구팀에 따르면 하루 30분 이내의 짧은 낮잠은 밤새 자는 잠만큼이나 인간의 정신활동에 유익하다고 한다.

즉, 낮잠을 자는 사람이 낮잠을 자지 않는 사람에 비해 학습과 기억력이 뛰어나다는 것이다. 천재화가 레오나르도 다빈치나 나폴레옹, 케네디, 클린턴 등 유명인사들 중에서도 일상적으로 낮잠을 즐긴 사람이 많다. 또한 일본의 한 고등학교에서는 점심 휴식시간의 짧은 낮잠으로 학생들의 집중력이 늘고 학습효과가 향상됐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노인의 경우 30분 이하의 낮잠이 치매의 위험성을 5분의 1 이하로 경감시키는 반면, 1시간 이상의 낮잠은 오히려 치매 발병률을 높인다는 보고도 있다.